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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맞은 증시, 점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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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세 집중…단기 악재로 끝날 가능성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 추가 도발이 없는 한 단기 악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계기사 14면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2포인트 내린 1,883.92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은 대거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사자세'가 이어지며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외국인은 소폭의 매수세를 유지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20.01p 떨어진 491.5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천원(1.43%) 내린 82만8천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포스코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도 1~2% 내린 가격에 주문이 집중됐다.

미국과 유럽 증시도 재정위기 긴장감에 '한반도 리스크'가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2.21p(1.27%) 내린 11,036.37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1.43% 내린 1,180.7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 하락한 2,494.95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DAX 30지수가 각각 1.8%와 1.7% 떨어졌다.

금과 달러값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은 전날보다 37.5원 오른 1천1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3일 금값은 12월 인도분이 19.8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천377.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이달 4일 이후 최대치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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