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첫 자원봉사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영남대는 다음달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최 '제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역과 함께 하는 열린대학과 실천하는 지성'을 표방하면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앞장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대학 최초로 2009년부터 '봉사박람회'를 캠퍼스에서 연 것을 비롯해 유엔재단,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 경상북도, 대구시교육청,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대한적십자사 등 국내외 여러 단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다각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 교직원, 동문까지 참여하는 '글로컬 봉사단'(사진)을 구성, 대구은행 등 기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공 연계 봉사활동을 장려해 봉사의 질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남대는 '글로컬 봉사단' 아래에 지식·의료·복지·환경·예술·다문화·해외·글로벌새마을 등 8개 봉사대를 두고 전공에 따른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성과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Y형 인재'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대학생활과 봉사' 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정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등 교육의 연장선에서 봉사에 접근하고 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우리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차가운 머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며 "영남대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봉사를 생활화하는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영남대는 다음달 4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통해 교직원들이 김장 600포기를 담아 경산시 일대 홀몸노인 120명에게 무료로 전달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