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과 계파를 넘어 국회의원 70여 명과 과학기술계 석학 140여 명이 참여하는 '국회-한림원 과학기술혁신연구회'가 창설됐다. 앞으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이나 현안, 국가 미래전략 등을 연구하고 평가할 최고 권위의 연구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동회장인 서상기 한나라당 국회의원(대구 북을)은 "기후변화, 에너지, 과학도시, 4대강 등 현안을 해결하고 선진국 도약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입각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입법 과정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한 자문, 검토를 놓쳐 정당성을 잃던 것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길생 원장(연구회 공동회장)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상기 의원을 방문, 공동연구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하면서 이뤄졌다. 과학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 입법 과정에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과학기술 관련 보좌가 약해 전문가들의 자문이 어느 때보다 아쉬운 때였다.
국회 차원에서 여야 없이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의원들이 참여한다는 데도 큰 의의가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정기 학술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특별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책 입안 과정에서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 지식을 한림원 석학들이 수시로 자문하게 된다. ▷기후변화 ▷에너지 및 천연자원 부족 ▷지적재산권 창출 ▷극지 개발 등이 첫 과제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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