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영업 활동이 가능한 해외 지점을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설한다.
대구은행은 1일 중국 상해사무소를 상해지점으로 전환하기로 금융감독원과 구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소재지 은행감독관리기구인 상하이 은감국과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 상하이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과거 뉴욕과 홍콩, 도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에 3곳 모두 폐쇄했다. 사무소가 아닌 해외 지점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소는 단순히 현지의 경제 관련 정보 수집만 가능하지만 지점으로 전환되면 여·수신과 외환 업무 등 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대구은행은 상하이 지역은 중국 정부가 상하이금융중심 건설 계획을 세우는 등 중국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과 관련한 정보 수집과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소성, 절강성, 상하이 등 중국 화동 3개성으로 접근하기 편리해 현지 한국 기업들을 위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하이에는 대구경북 지역기업 1천200여 곳이 진출해 있어 지점 개설은 지역기업들을 위한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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