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울진원전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천 드럼의 반입으로 운영에 들어간 경주 방폐물 처리장에 월성원전의 방폐물도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27일 월성원전의 방폐물 1천 드럼에 대해 이날부터 작업을 벌여 방폐장 내 방사선 누출을 차단하는 설비를 갖춘 인수저장시설에 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월성원전 방폐물의 경우 방폐장과 인접해 해상운반은 필요없지만 방폐물 드럼을 운반용기에 담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반입을 완료하는데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시위 속에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해상운송해 24일 방폐장에 처음 들여왔으며 26일까지 3일 간 하역·운반작업을 통해 1천 드럼을 모두 인수저장시설에 반입했다.
인수저장시설에 보관된 방폐물은 현재 공사 중인 지하동굴 처분고가 완공되면 그 곳으로 옮겨진다.
공단은 방폐장의 준공이 연약암반으로 30개월 늦어짐에 따라 각 원전의 포화 방폐물을 방폐장 내 지상건물인 인수저장시설에 우선 보관하기로 하고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첫 반입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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