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여고 출신 김건희(NH농협·세계 랭킹 376위)가 국내 첫 실내프로테니스대회인 '2010 JSM 크리스마스오픈 국제여자실내테니스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김건희는 25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끝난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홍현휘(NH농협-666위)를 2대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건희는 영월서키트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1천568달러의 우승 상금과 12점의 랭킹 포인트를 챙겼다. 김건희는 또 홍현휘와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 김지영-김정은(강원도청)조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건희는 "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승컵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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