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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전지·지열에너지·간이정수기…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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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녹색생활과학교실' 구미지역 9개 초교에서 열어

"정전기 유도현상을 이용해 수돗물 줄기를 마술봉에 따라 자유자재로 휘어지도록 해보겠어요."

10일 오전 구미 원호동 원호초등학교. 백옥경(이학박사) 한국과학커뮤니케이터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의 말에 20여 명의 학생들이 귀를 쫑긋 세우며 과학실에서 과학실험을 하고 있었다.

금오공대 생활과학교실은 지난달 27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원호'금오'상모초교 등 구미지역 9개 초등학교에서 '녹색생활과학교실'을 열고 있다.

녹색생활과학교실에서는 과일전지, 메탄하이드레이트, 지열에너지, 간이정수기 등의 녹색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의 전반적인 영역에 걸친 다양한 실험을 하고 그 이론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녹색생활과학교실에는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SC) 양성과정을 거친 SC 5명이 강사로 나섰다. 이 밖에 금오공대 생활과학교실은 구미를 비롯해 김천, 상주지역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원호초교 김재민(4학년) 군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해오던 과학을 실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니 과학에 많은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백 지부장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 컴퓨터와 오락 등으로 과학에 대해 꿈꾸는 시간이 부족한데, 녹색생활과학교실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키우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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