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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이란 피하려면 '소나기 골' 퍼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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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 경우의 수

2011아시안컵에서 인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호주에 골득실 차에 뒤져 조 2위다.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인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4위로, 한국(39위)보다 100계단 이상 낮은데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에서도 꼴찌여서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무난한 낙승이 기대된다. 한국은 그러나 D조 1위로 8강에 오른 난적 이란을 피하려면 인도전에서 대량 득점으로 이겨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조 1위=한국이 인도를 이기고 호주와 바레인이 비기거나 바레인이 호주를 이길 경우엔 한국이 조 1위(승점 7)를 차지한다. 다만 호주가 바레인을 이기면 한국과 승점이 7로 똑같아 골득실로 조 1위를 다퉈야 하는데, 호주가 골득실에서 3점 앞서 있어 한국은 무조건 골을 많이 넣고 봐야 한다. 호주가 바레인을 1골 차로 이기면 한국은 인도를 4골 차, 호주가 2골 차로 이기면 한국은 5골 차로 이겨야 1위가 가능하다.

◆조 2위=한국이 인도와 비기면 승점 5로 조 2위가 된다. 호주가 바레인을 이기면 호주가 승점 7, 바레인이 호주를 이기면 바레인이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호주와 바레인이 비기면 호주가 승점 5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가 된다. 한국이 인도에 질 경우에도 호주가 바레인을 잡아주면 조 2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조별리그 탈락=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이 인도에 지고 호주와 바레인이 비기거나 바레인이 이기면 한국은 예선 탈락이다. 호주와 바레인이 비기면 호주(승점 5)가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바레인이 나란히 승점 4가 돼 골득실차로 조 2위를 가리게 되지만, 바레인이 한국에 골득실에서 1점 앞서 있다. 또 바레인이 호주를 이길 경우도 바레인이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오르고 한국과 호주가 승점 4로 동률이 되지만 한국은 호주에 골득실에서 3점 뒤져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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