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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일월산 정기로 4선" 이재오의 작심 고향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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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회의원 중에서 서울에서 4선을 하고 있는 것은 제가 처음입니다. 제가 은평구에서 4선을 하고 있는 것은 낙동강 칠백리 내 고향 일월산의 정기를 받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구경북시도민회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서 고향 사랑을 이야기했다. 이 장관은 작심이라도 한 듯 축사의 대부분을 고향이야기로 채웠다. 최근 자신의 고향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논란을 의식,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이다. 축사 내내 그는 여러차례 '고향의 어르신들'이라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행사에 참석한 출향 인사들을 향해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강원도 동해에서 출생해서 영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 영양이 고향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정치하고 있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윗대에서부터 대대로 이곳(영양군 석보면)에서 살았고 아버지가 징용을 피해 강원도로 도망을 가서 광부생활을 했는데 저는 그 곳 동해에서 태어나서 네 살 때까지 살다가, 해방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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