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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 국제과학벨트 유치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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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대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놓고 4개 권역 자치단체와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25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맹우 울산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3개 시·도 유치추진위원회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채택하고 모두 130여 명의 유치추진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대구 유치위원은 한나라당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을 비롯한 정·관계 5명, 경북대학교 함인석 총장 등 학계 5명, 대구경북원 홍철 원장 등 과학연구계 9명, 매일신문 이창영 사장 등 언론계 5명, 대구상공회의소 이인중 회장 등 경제계 5명, 여성(대구여성단체협의회 남성희 회장)·문화계(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문무학 회장) 각 1명 등 모두 31명이다.

지난 2007년 11월 대통령 3대 공약과제 중 과학기술분야 과제로 선정돼 지난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대구경북·울산 3개 시·도는 이달 11일 공동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 울산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과학 연구시설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포스텍 등 58개 연구기관 및 우수 인력이 집적해 있는 지역"이라며 "포항 철강, 대구 기계, 구미 IT, 울산 자동차 등 국가 산업의 거점으로 교육·문화·인력 등 우수한 정주 환경과 부지 확보 용이성을 고려할 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전에는 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수도권(경기도), 경남권 등 5개 권역이 뛰어 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교학기술부는 법이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최종 입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기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란?

기초과학연구원(3조887억원), 중이온가속기(4천600억원) 등 관련 인프라와 함께 첨단지식산업단지 및 금융·산업 기능지구를 조성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모두 3조5천4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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