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동구 중대동 K버스 회차지에서 다음 노선 운행을 위해 진입한 101번 버스에서 불이 나 버스 내부를 모두 태우고 3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다. 엔진이 있는 버스 뒷부분부터 시작된 불은 버스 전체로 번졌지만 다행히 CNG 저장용기로는 옮겨 붙지 않았다. 화재 당시 승객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기사 H(42) 씨가 차량을 주차한 직후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스가 지난 2002년부터 운행한 노후차량으로 오는 6월 폐차될 예정이었던 점 등에 미뤄 노후된 엔진 과열이나 배선 불량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엔진이 모두 전소된 탓에 화재 원인을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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