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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들 "야간엔 혼자 환자 15명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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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경산노인요양병원 인력 충원·근로조건 개선 요구

인력 부족과 격무에 시달리는 간병인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북지역일반노동조합은 28일 오후 1시부터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병원 앞에서 간병노동자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인력 충원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일반노동조합은 이날 경산시 백천동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이하 도립경산노인병원)이 190여 명의 환자를 36명의 간병노동자들이 감당하고 있어 주간에는 환자 10명 당 1명 꼴로, 야간에는 환자 15명 당 1명 꼴로 운영되고 있다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야간 교대 시에는 50명의 환자를 1명이 돌보는 등 격무로 환자가 제대로 된 간병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또 병원이 용역회사 외주 형태로 간병업무를 운영하는 바람에 간병노동자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부당한 대우, 최저 수준의 임금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방치된 채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병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 민주노총 경북지역 일반노조에 가입한 뒤 ▷최소한의 인력 충원 ▷근로조건 개선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립경산노인병원은 지난해 6월부터 성심의료재단이 경상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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