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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명언을 남긴 코미디언 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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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W.C 필즈(1880~1946)만큼 많은 명언을 남긴 코미디언도 드물다. 특유의 찢어지는 목소리로 아무렇게 떠드는 것 같지만 삶의 지혜를 담고 있었다. 인생의 쓴맛을 아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1880년 오늘,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나 희극 배우를 했다. 대공황 때 배역을 잃고 목소리까지 이상해졌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50대의 나이에 자신이 쓴 대본을 들고 할리우드에 진출, 영화 '데이비드 코퍼필드'(1935년) '뱅크 딕'(1940년)을 히트시켰다.

"여자는 나에게 코끼리와 같다. 바라보는 것은 좋지만 집에까지 가져오고 싶지 않다." 영화에서 여자와 아이, 동물, 결혼생활을 비아냥거리는 말투를 자주 썼고, 실제로도 그랬다.

"물고기들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알기 때문에 절대로 물을 마시지 않아요." 물 대신 술을 계속 마셔대다 코가 빨갛게 변했고 결국 술병으로 죽었다. 임종 직전 성경을 읽고 있는 그를 보고 친구가 말했다. "인생을 정리하는 순간 종교적이 되었군!" "그런 게 아니고 도망갈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을 뿐이야."

박병선(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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