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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화물선 울산서 침몰 선원 11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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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쯤 울산 앞 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캄보디아 선적 액체화물운반선인 알렉산드라호가 시운전 중이던 우리나라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해 러시아 선원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쯤 울기등대 동방 30㎞ 해상에서 동해 가스전 감시선 코롤1호가 바다에서 표류하던 알렉산드라호(1천500t급)의 구명보트 2척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은 헬기 2대와 경비함정 10척을 동원해 표류 중이던 러시아 선원(33·갑판사) 1명을 구조하고 인근 해역에서 시신 4구를 인양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 배는 이날 오전 6시쯤 사고 해역을 지나던 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미 부위가 부딪혀 선미 쪽은 침몰하고 선수 쪽 일부분만 물에 떠 있는 상태다.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던 사고 선박에는 기름이나 액체화학물질을 싣고 있지 않아 해상오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울산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컨테이너 선박을 상대로 충돌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하태일기자god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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