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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7] 맨체스터utd의 루니, 전반 1분 선취골

2011 아시안컵이 끝난 뒤 누리꾼들의 시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쏠렸다. 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사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웨인 루니가 차지했다. 웨인 루니는 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1분 골키퍼의 롱킥을 이어 받아 선취골을 터뜨려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빠른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반 더 사르의 환상적인 패스를 루니가 완벽하게 골로 만들었다. 반 더 사르의 시야가 정말 좋았지만 루니 역시 놀랄만큼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며 선취골을 합작해낸 반 더 사르와 루니를 칭찬했다.

루니는 또 전반 종료 직전 나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켜 주간 인기동영상 5위에도 올랐다. 멀티골을 터뜨린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 빌라를 3대 1로 물리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는 3일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돌아갔다. 수아레즈는 1대 0으로 앞선 후반 34분 스토크 시티 골키퍼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대각선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루이스 수아레즈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받은 이유는 그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리나라를 격침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당시 한국팀은 2골을 터뜨린 수아레즈의 활약에 막혀 우루과이에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수아레즈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2천650만유로(약 404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3위는 최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가 차지했다. 대표팀 은퇴로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된 박지성 선수를 두고 결혼 이상형 이야기가 나왔는데,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가 자신의 이상형을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혼났다는 농담을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4위는 3일 오전 열린 볼턴과 울버 햄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인 이청용 선수에게 돌아갔다.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한동안 출장을 하지 못했던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7위는 종료 직전 터진 다니엘 스터리지 골이 차지했다. 볼턴은 이청용과 스터리지의 활약에 힘힙어 울버 햄튼을 1대 0으로 꺾고 승점 34점을 확보해 리버풀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6위는 방송 사고를 낸 한 외국의 여성 리포트의 몫이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리포트는 갑자기 개미가 몸속으로 들어갔다며 인터뷰를 중단한 뒤 잔디밭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촌극을 연출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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