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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맸던 대구경북…4분기 소매점 판매지수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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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 생산 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소비는 줄어드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0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광공업생산과 수출 등 생산 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소비성향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광공업 생산지수는 2009년 4/4분기 8.6%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2010년 1/4분기에는 28.2%p 크게 늘었고, 같은 해 4/4분기에도 15.9%p 늘어나는 등 일 년 내내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의 경우, 2009년 4/4분기에 9.3%p 증가에 불과했으나 2010년 2/4분기에는 무려 41.5%p가 늘었고 4/4분기에도 30.6%p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판매지수의 경우 지난해 초(2010년 1/4분기) 7.1%p 증가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연말(4/4 분기)에는 -0.1%p로 뚝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3.3%p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내 최저 소비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건축 착공면적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생산 활동이 늘었으나 대형소매점판매지수는 줄어드는 등 생산 활동에 비해 소비활동은 저조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축 착공면적은 2009년 4/4분기 0.8%p 증가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1/4분기엔 63.7%p 뛰었고, 이 같은 호조세는 4/4분기(56.6%p 증가)까지 이어졌다. 도내 수출도 2009년 4/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p 줄었지만 2010년 4/4분기에는 급등세로 돌아서 30.0%p를 기록했다.

생산 활동의 상승세와는 달리 소비활동은 크게 위축됐다. 경북도 내 대형소매점판매지수의 경우 2010년 1/4분기 3.7%p를 기록했으나 점차 감소해 4/4분기에는 0.5%p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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