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자율신경계 이상을 체계적으로 진단'치료하는 '자율신경클리닉'(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자율신경계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신 반응을 유발하는 신경계.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기립성 저혈압, 실신, 어지러움, 현기증, 심계항진(심장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 비정상적인 발한, 열 못견딤증(덥거나 추운 환경에 유난히 예민한 증세), 변비, 성기능 장애, 안구건조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현기증처럼 보이는 어지러움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자율신경계 이상. 대개 환자는 않았다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기분과 함께 앞이 컴컴해지는 증상을 호소한다. 동산병원 어지러움 클리닉에 따르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노인성 어지러움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또한 낙상(넘어짐)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젊은 연령층과는 달리 노년층에서 낙상은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초단위로 실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피나프레스(finapress) 혈압측정기, 땀샘을 자극해 발한(땀)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검사장비를 갖춘 자율신경클리닉을 신경과에 개소, 자율신경계 이상을 객관적'정량적으로 파악하게 됐다.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 및 꾸준한 운동 요법이 중요하며 음주, 담배, 각종 약물, 육체적 및 정신적 과로 및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며 "당뇨, 고혈압, 비만과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동산병원 신경과 자율신경검사실 053)250-7845.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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