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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인디언 마지막 전사 제로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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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년 멕시코 군과 미 기병대가 기름진 땅을 놓고 치열하게 싸웠던 뉴멕시코 주(州). 일단의 멕시코 군이 원주민 치리후아 아파치족 마을을 습격했다. 이때 아내와 3명의 자녀, 어머니를 잃은 인디언 전사 제로니모는 곧 복수에 나서 멕시코 군과 미 기병대를 상대로 신출귀몰한 전공을 세워갔다.

짧은 칼 하나만으로 멕시코 군의 빗발치는 총탄을 뚫고 나갔으며 미 기병대에 의해 동굴에 갇혔으나 어느새 미 기병대 후미를 공격하는 등 전설적인 전사로서의 경력을 이어갔다. 본래 이름이 '하품하는 사람'이란 뜻의 '고야클라'였으나 멕시코 군에 의해 성자 제롬의 이름을 딴 제로니모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여러 차례 체포됐으나 탈출에 성공하는 등 명성은 더욱 유명해졌다. 투쟁의 막바지 휘하엔 남자, 여자, 어린 아이 등 36명에 불과했으나 그는 1년 넘게 멕시코와 미군 양군의 추격을 따돌렸다.

1886년 미 기병대가 마침내 그를 체포했을 당시 그는 윈체스터 소총 한 자루만을 지니고 있었다. 이 소총은 현재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 아카데미에 진열돼 있다. 이후 감옥에서 가톨릭으로 개종, "백인 종교가 가르치는 바가 나의 선조들의 종교보다 낫다"는 말을 남기고 1909년 오늘 오클라호마 실(Sill) 요새에서 아파치족 마지막 전사로 숨졌다.

우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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