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서 가장 싸고 질 좋은 신선제품 찾아라

공급부족에 물가 급상승 이마트, 해외서 대량구입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양질의 제품을 찾아 소비자들에게 내놓아라!"

신세계 이마트 구매담당자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이마트가 물가고에 시달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시장을 상대로 사전기획하고 대량매입한 신선식품들을 대거 매장에 진열한다.

이마트는 17일부터 고등어, 오징어, 단호박 등 국내산 물량이 부족한 신선식품을 캐나다, 대만, 뉴질랜드 등 해외 각지에서 조달, 국산제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태경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상무는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국내산 신선식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물량도 부족해 해외로 고개를 돌렸다"며 "물가를 안정시키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산 물량이 부족한 신선식품의 해외소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반 고등어에 비해 두 배 큰 캐나다산 자반고등어(800g 내외, 1손)를 5천500원,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선동오징어(650g 내외, 1마리)를 740원, 프랑스산 삼겹살(100g)을 730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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