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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춤서 힌트 얻어 구상…지역 문화 창달에 기대" … 선비체조 제안 김주영 시장

"선비의 고장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선비체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선비체조 개발 제안자인 김주영(63·사진) 영주시장은 "선비체조는 말 그대로 옛 선비들의 양생수양법을 본떠 현대체조에 접목시킨 것"이라며 "심신을 수련,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로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선비문화축제장에서 펼쳐진 '학춤'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김 시장은 "기풀이 운동(선비체조)을 통해 신체의 막힌 기는 뚫고 맺힌 기는 풀어내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에 활기가 넘치도록 하겠다"며 "전 시민운동으로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선비체조는 현대체조, 에어로빅, 한국무용, 댄스를 선비 양생수양법을 접목시켜 만든 영주 선비사상의 상징물"이라며 "체조를 통해 선비사상을 계승발전시키고 시민 건강증진에도 앞장서겠다. 앞으로 선비축제, 인삼축제, 시민체전, 시민걷기대회 때 선비체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선비체조는 시민의 화합과 단결, 심신수양과 건강유지, 우수한 지방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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