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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사업 인천에 뺏겼다…1년 러브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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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1년 넘게 '러브콜'을 보내온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인천으로 넘어갔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대 3조원 규모의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공장 부지가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됐다.

그간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부지로 대구, 오송 등이 동시에 거론돼 왔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하는 등 삼성상용차 퇴출 이후 소원해졌던 관계 복원에 노력해 오면서 1년 넘게 바이오시밀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김범일 시장이 최지성 부회장과 회동을 갖는 등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삼성전자의 신사업 분야 투자를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확답을 피했고, 결국 송도를 최종 입지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에 기대를 걸었던 대구의 꿈이 물 건너간 것. 대구시는 "삼성과 합작하는 외자 기업이 경제자유구역, 공항, 인력 확보를 최대 관건으로 내걸었다"며 "3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구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화학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약이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서만 반응하는 점이 최대 장점.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2013년을 전후로 대거 만료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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