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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사전공개 이유 뭔가"…도의회, 신청사의혹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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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 왜 유독 점수편차 크나"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는 28일 도청 신청사 시공업체 선정과 관련해 의혹 규명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는 28일 도청 신청사 시공업체 선정과 관련해 의혹 규명에 나섰다.

경북도청 및 도의회 청사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문제와 관련해 경북도의회가 28일 진상조사를 시작했다.

경북도의회 소속 건설위원회와 도청이전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연석회의를 열고 시공업체 심사과정과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의원들은 심사위원을 사전에 공개한 점, 특정 심사위원의 점수 편차가 지나치게 큰 점 등 언론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박진현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장(영덕)과 장두욱 의원(포항)은 심사위원 사전 공개, 심사위원을 15명으로 선정한 기준, 점수를 높게 매긴 특정교수가 시공업체 선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따져 물었다. 또 윤성규 의원(경산)은 사전 공개로 인한 로비 가능성을 따졌고 김수용 의원(영천)은 다른 분야는 0.2점 정도 차이가 나는데 비해 건축계획분야만 1.2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지난 2009년 말 바뀐 건설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 안종록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평가점수 산정은 종전에는 전체분야를 심사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합산평균점수를 적용했지만 2009년 개정된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르면 심사위원이 전문분야만 심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심사위원 역시 미리 선정, 공개하도록 개정됐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되는 건축계획분야 평가결과에 대해 김 모 위원의 평가결과 1위와 2위 차이는 4.6점이나 이를 평균한 결과 실제로 1.2점이 반영되었고 이 역시 특정업체 낙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수다"고 해명했다.

고우현(문경) 건설소방위원장은 "각종 의혹들에 대한 행정 절차상의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앞으로 의혹이나 비리가 제기될 경우 추가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도 이 문제를 상정해 의회 차원의 진상 규명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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