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오류·전촌·나정·봉길·관성 등 5개 해수욕장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해수욕장 명칭을 공모할 방침이다. 또 지역명을 붙인 이름과 함께 '해수욕장'이라는 표현도 여름철 한 때만 이용하는 장소라는 느낌이 강해 함께 바꾸기로 했다. 이는 5개 해수욕장의 이름이 기억하기 어렵고 아름다운 곳인데도 그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수욕 시기가 지난 계절에 해수욕장이라는 교통표지판을 보면 철 지난 시기에 느껴지는 썰렁함과 시기에 맞지 않는 장소를 안내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명칭을 공모하게 됐다.
김영환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수욕장 이름을 신라 천년의 특색을 살리고 관광객에게 친밀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바꿔 사계절 관광객들이 찾는 경주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명칭 변경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참가 신청서는 경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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