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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체육회 임원진 갈등…사직서 등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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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민체전 벌써부터 찬물

내년 구미에서 열릴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구미시 체육회가 불협화음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성공적인 경북도민체전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다.

특히 구미시 체육회는 내부 임원들 간 소통 부재로 인해 최근 A사무차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구미시 체육회의 임원들 간 갈등은 지난 2008년 10월 상임부회장 선임 때 이미 예고됐다는 것이 체육계 안팎의 전언이다.

이 당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기존 부회장 가운데 선임을 해야 하는데도 마땅한 인물이 없자 외부 인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해 상임부회장 자리를 맡겼기 때문에 임원들 간 불협화음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구미시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사무차장 등 임원들 간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그동안 구미시 체육행정이 '갈지(之)자' 행보를 해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구미시는 매년 20억여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구미시 체육회에 대한 행정지도를 전혀 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이다 보니 체육회 내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구미시 체육회는 14명의 부회장과 83명의 이사, 32개 가맹경기단체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사가 83명으로 비대해진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체육회 임원들 간의 갈등으로 구미시 체육회는 체육을 통한 시민화합은 물론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 실업팀 육성, 학교체육 강화 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체육회 한 임원은 "구미시 체육회 임원들 간의 갈등은 성공적인 도민체전 유치로 도민 화합을 도모하고 구미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구미시 체육회의 갈등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의 일괄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새로운 조직을 갖추지 않고 현재의 체육회 임원들로는 성공적인 경북도민체전을 치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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