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태하천 만들어 '고향의 강' 되살린다

포항 냉천·군위 신안천·영덕 오십천 등 생태 복원 사업

봉화의 낙동강 지류인 운곡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봉화의 낙동강 지류인 운곡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북지역 주요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포항 냉천, 군위 신안천, 영덕 오십천 등은 국토해양부 '고향의 강' 사업으로, 봉화 운곡천과 군위 위천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각각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들 하천에는 자전거도로와 생태 탐방로, 테마공원, 생태습지 등 자연형 하천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레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포항시 오천읍을 가로지르는 냉천에는 2016년까지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생태,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진전저수지에서 청림동간 13.4km 구간의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잔디광장, 체육시설, 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춘양면 소재지를 가로지르는 운곡천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춘양면 의양리와 소로리를 잇는 5km 도심 구간에 자연형 호안조성, 어도, 자전거 도로, 산책로, 친수시설 등을 갖춘 생태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2014년까지 군위읍 대북리에서 용대리 구간 6km 신안천에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문화가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위읍 소재지에서 위천과 신안천을 연결시켜 위천생활체육공원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을 순환하고, 김수환 추기경 생가까지 산책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천에는 같은 기간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군위읍 대북리에서 생활체육공원을 지나 수서리 군위IC까지 6km 구간에 저수호안, 어도시설, 자연형 돌보, 생태습지, 홍보 조형물 등 수변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자연형 하천으로 만든다는 것.

영덕군도 2014년까지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오십천을 생태,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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