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이자 봄 축제였던 '2011 경주 떡과 술잔치'가 올해는 가을에 열린다.
또 축제 명칭도 '술과 떡잔치'에서 '떡과 술잔치'로 바꿔 올해 처음으로 봉황대와 월성지구, 교동 한옥마을 등 시내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2011 경주 떡과 술잔치'를 10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천년을 빚은 떡, 세월을 담은 술'을 주제로 열린다.
시는 당초 올해 떡과 술잔치를 오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기로 했으나 구제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가을로 미뤘다.
또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총회 기간에 맞춰 축제를 개최해 총회에 참가하는 세계 154개국 관광장관과 각국의 관광전문가 등 1천500여 명에게 떡과 술잔치를 알릴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의 축산농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면서 "그동안 경주의 봄과 함께 떡과 술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경주의 가을과 함께 떡과 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지난해 축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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