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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한우, 풀어서 키운다…구제역 막는 '생태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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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공간 확장·호르몬 비접종

청송군이 밀식사육 등에 따른 가축의 면역력 약화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사육공간을 넓히고 호르몬제 등을 맞히지 않는 '생태·유기 축산농법'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밀식사육, 항생제와 호르몬제 투약 등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자연순환축산 형태인 생태·유기 축산을 통해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은 축산 시범농가를 선정해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맞히지 않고 한우 거세수술도 하지 않는 방식의 사육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관련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현재 가축 한 마리당 면적 10㎡ 이상인 시설기준을 지금보다 50%가량 면적을 확대하고, 생태·유기 축산물에 대한 직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생태·유기 축산에 대한 농가의 인식 공유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시범농가를 육성해 군내 축산농가 스스로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산관련 부서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된 것은 비좁은 축사에서 가축들에게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투입해 사육하는 바람에 가축들의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 주요인 중 하나"라며 "친환경 생태·유기 축산을 통해 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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