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올해 서민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올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 2월 구직을 신청한 지역주민 420명에 대해 월소득, 재산상황, 연령 등을 고려해 150명을 선발해 배치했다.
당초에는 80명을 선발키로 했으나 물가상승으로 인한 체감경기 악화 등을 감안해 자체예산 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일자리를 확대한 것. 선발된 인력들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주민숙원사업장 등에 투입돼 매달 90여만원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또 구제역 피해지역 매몰지 등 사후 관리에도 일자리가 마련됐다. 월 120여만원의 수당으로 연말까지 구제역 관련 업무 보조, 매몰지 관리실태 점검, 차수벽 설치 및 관리, 악취 방지제 살포 및 예방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실시 중인 스쿨폴리스 사업에도 최근 49명이 지역 내 31개 교에 배치됐다. 퇴직 교원과 경찰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스쿨폴리스는 학교장의 관리하에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학교주변의 순찰활동과 교통지도 등의 업무를 맡는다.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가산면 학하리와 석적읍 망정리 일원 임야 495ha에 사업비 6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사업비 21억원으로 1천700여ha에 걸쳐 숲가꾸기를 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 역시 유휴인력을 활용한 용·배수로 준설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일제정비 작업을 친서민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전환해 3월 말까지 492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정비사업에는 농업기반시설인 용·배수로 준설 6천547㎥, 저수지 정화 1천974㎡, 양·배수장 정비 24곳, 수문정비 56곳 등이 대상이며 예산 1억원은 전액 한국농어촌공사 유지관리사업비로 충당하게 된다.
장세호 칠곡군수는"올해 일자리창출 사업은 서민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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