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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미루고 면학 분위기 조성…금오공대 소프트웨어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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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결손땐 전공 못따라와"

금오공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 교수들이 개학준비 단합대회를 갖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 교수들이 개학준비 단합대회를 갖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총장 우형식)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 교수들이 한마음이 돼 '학기 중 수업결손 제로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선 통상적으로 교과목 소개로 끝나는 개강 첫 주와 학기 중에 실시되는 M/T, 체육대회, 졸업여행 등의 학생행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합해 2주 이상의 수업결손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금오공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학기 중에 실시되는 이들 행사들을 겨울'여름방학 기간 중에 나눠 갖기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교내에서 전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학준비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교과목 소개, M/T 등을 겸한 한 학기를 준비하는 종합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여름방학 기간 중엔 수련원 등 야외시설에서 체육대회, M/T 등 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

당초 학생행사를 방학기간 중에 할 경우 학생 참여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참여율은 90%에 달해 학생, 교수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다.

학과 교수들은 수업결손 제로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전공교육 혁신 방안을 수립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해 왔고, 지난 학기 때 학생총회를 통해 학생 동의를 얻어냈다.

이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이 같은 노력을 하는 것은 S/W 분야는 스승의 기량을 그대로 전수하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인 도제식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시켜야 하는 특성이 있어 수업결손이 전공 교육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12년 전부터 실천적인 프로그래머 양성이란 교육 목표를 수립, 기술수요를 반영한 교과 과정 편성, 도제식 교육방식 채택, 3개 이상의 S/W 개발 프로젝트 의무 수행 등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 제고에 노력하는 등 학업에 충실한 학과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S/W 산업계에선 이 학과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졌고, 취업률 역시 수년간 85%에 달할 정도다. 이 학과 임은기 교수는 "수업결손 제로화로 면학 분위기가 확산됐다"며 "성적부진 학생에 대한 방학 중 집중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단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는 학업에 충실한 학과를 만들겠다는 게 교수들의 각오"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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