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구제역 한파로 힘겨웠습니다. 아무리 구제역 한파가 몰아쳐도 영주 한우 사랑은 영원할 겁니다."
3일 농협중앙회 영주시지부 앞 공간. '영주한우 안심하고 드세요' 무료 시식회장(사진)에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변하지 않은 영주한우의 참맛을 자랑하며 즐기느라 분주했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와 농협, 축협이 구제역 한파로 무너져 내린 지역경기를 부양하고 한우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실의에 빠진 지역 축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시식회를 마친 기관·사회단체장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은 농협시지부를 출발해 구성오거리, 영주농협중앙지점, 문화의거리, 태극당 구간을 이동하는 거리캠페인을 벌인 뒤 축협이 운영하는 한우프라자로 이동, 한 차례 더 무료 시식회를 벌였다.
시식회에 참석한 이희동(58·영주시 휴천2동) 씨는 "구제역 여파로 영주지역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민관이 하나되어 구제역을 극복한 만큼 다시 지역경기 회복에 힘을 보태자"며 "하루 빨리 지역 축산업이 정상을 되찾도록 축산농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한식(65) 한우협회 영주지부장은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에 다함께 나선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시식회를 계기로 지역 축산 기반은 물론 상경기가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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