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단독 유치 신청지인 문경에 대한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의 현지 실사가 모두 끝났다.
실사단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경은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치를 충분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도시이며 실사평점은 A 플러스를 줘도 아깝지 않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실사단은 이어 "문경의 유치 의지와 준비 상태, 그리고 정부의 지원계획 모두가 흡족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세계 130여 회원국에 잘 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회견장을 떠났다.
문경은 유치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실사단의 질문 내용을 봐서도 문경 개최의 기정사실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사단은 "내년 말 완공되는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외국 군인에 개방할 수 없느냐"고 물었고, 이에 부재원 국군체육부대장은 "일반인은 물론 외국 회원국들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개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완공 후인 2013년부터 세계군인농구선수권과 군인태권도선수권 등 단일종목의 세계대회를 문경에서 개최해 사전 경기 운영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사단은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단초가 될 군사 스포츠 교류행사를 대회기간 중 함께 진행할 것을 주문했으며, CISM 아시아 조직을 문경 국군체육부대에 유치해 아시아 군인체육의 센터로 육성되면 좋겠다는 조언도 보탰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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