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3월 말 신공항 입지선정 평가 완료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부산 출신 의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동남권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정부는 지금 동남권 신공항 평가를 진행 중이며 3월 말에 결론을 내기 위해 평가위원들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 사업의 출발이 공항의 필요성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시작돼 2개 후보지가 최종 책상 위에 올라있다"며 "양 지역의 열망을 알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가 기준 등을 놓고 공청회를 계획했지만 양 지역의 열기가 너무 뜨겁다. 그래서 공청회보다는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며 공청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3월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3월 말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 작업 완료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정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업무 보고에서도 "3월 말까지 마무리 짓게 될 것이며, 상식적으로 (밀양과 가덕도)둘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지역 의원들과의 간담회는 지난주 열린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과 정 장관과의 간담회에 대응, 한나라당 부산시당의 요청에 따라 열렸다.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의화 국회부의장, 허태열·안경률·유기준·김정훈·박민식·허원제·이종혁·박대해·이진복·현기환·유재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명수·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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