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 뒤 이을 대구출신 머스마 앵커 많이 나와야죠"

SBS 신동욱 앵커
SBS 신동욱 앵커

신동욱 앵커와 편하게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가벼운 대화 속에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툭 던져본 질문들에 이런 간결한 대답이 돌아왔다.

▶성격 & 취미 & 별명="학창 및 초년병 기자 시절에는 약간 다혈질이었는데 앵커가 되면서 말과 행동에 신중해졌어요. 직업적 사명감 때문이겠죠. 취미는 다소 정적입니다. 골프는 좀 치지만 다른 운동은 별로…. 평소엔 음악과 독서를 즐기는 편입니다. 특별한 별명은 없고요."

▶SBS의 상업성에 대해="SBS는 태생적으로 주식회사며 자본주의에 토대를 둔 수익을 내야 사는 방송사입니다. 하지만 SBS 자체가 상업적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질 높은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혹시 정치활동에 대한 뜻은="사람의 인생은 알 수 없지요. 일단 앞으로 4년 동안 특파원 생활에 충실해야죠. 국회의원 출마는 대해서는'노 코멘트 '."

▶날 지켜주는 힘은="전 개인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삶을 일구고, 제 뜻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키 183cm의 체구에도 봐줄 만한(?) 외모를 주신 부모에게 감사하죠."

▶좌절감에 빠질 때는="항상 책상 위에 '초심(初心)'이란 말을 새겨두죠. 그렇잖아요. 첫 기자 시절의 열정과 결혼할 때의 첫 마음으로 살면 어려움이 닥쳐도 헤쳐나갈 수 있겠죠. 이번에 워싱턴 특파원도 제가 자청한 것입니다."

▶지방의 앵커 지망생을 위해="사투리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것은 기능적인 문제이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실력을 배양해 자신있게 시험에 임하면 최종 합격합니다. 지역 출신 여성 앵커는 다소 있는데 앞으로 제 뒤를 이을 유능한 남자 앵커도 많이 나오겠죠."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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