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5명이 대경대 2011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해 화제다. 대경대학에 따르면 노래 '다시 돌아와'로 스타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김성규, 엘, 이성열, 호야, 장동우 등 5명이 올해 대경대학 실용음악과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룹 인피니트는 지난해 '다시 돌아와', '쉬스 백'(she's back)으로 활동, 2010년 문화연예대상 2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예 아이돌 그룹. 화려한 군무 퍼포먼스 '전갈 춤'으로 가요와 예능프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음반 수록곡 'BTD'와 '히스테리'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일본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대학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입학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대경대 실용음악과 경우 가수 소찬휘 씨가 전임교수로 있으며, 가수 비스트의 안무가로 유명한 하우신 씨가 작곡, 프로 뮤지션, 보컬, 댄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교육을 하고 있다.
유정우(46·실용음악과 학과장) 교수는 "대경대학은 대구경북권에 위치했지만, 실용음악의 교육은 수도권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며 "대중가수로 활약하는 인피니트의 입학으로 재학생의 현장능력 및 음악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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