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학습진단평가가 8일 논란을 빚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해당 학년 전 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이날 평가는 초교 3~5년과 중 1·2년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자율로 실시됐으며 지역에 따라 아예 진단평가를 치르지 않거나 학교별, 교사별 자율 선택으로 치르는 곳, 학교별 채점만 하는 곳 등으로 다양화됐다.
이날 강원·광주교육청은 올해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를 치르지 않고, 전남·전북교육청에 이어 서울교육청도 교사별, 학교별 자율 선택으로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등 5개 교육청은 기존 방식대로 모든 답안지를 수거해 채점, 평가했다.
전교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최소한 시교육청이 답안지를 수거하지 않고 각 학교별로 채점하기를 기대했지만 이미 답안지 채점 회사와 계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학교 간 시험 성적 비교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는 행태는 지극히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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