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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1천원짜리 개그콘서트' 11일부터 대구메트로아트센터

▲ 개그맨 전유성 씨가 가르친 코미디 시장 2기 문하생들이 1천원짜리 개그콘서트를 연습하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 씨.
▲ 개그맨 전유성 씨가 가르친 코미디 시장 2기 문하생들이 1천원짜리 개그콘서트를 연습하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 씨.

기상천외한 '전유성표 개그'가 대구 무대에 오른다.

11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일 대구시 수성구 연호동 대구메트로아트센터(도시철도2호선 대공원역)에서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1천원짜리 개그콘서트'란 제목으로 공연이 열린다.

전유성 씨는 이른바 코미디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는 청도에서 개그맨 후진양성을 하고 있는데 이달 초 2기 수료식을 통해 2기생을 배출했다. 2기 수료생들은 1기에 이어 10년 만에 모집한 차세대 개그 지망생들로 전 씨가 사비를 들여 교육을 시켜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봉선, 박휘순, 안상태, 황현희, 김대범, 이재형, 김민경, 서성금, 김종은 등도 바로 전 씨가 배출한 1기 출신이다. 전 씨의 코미디시장 2기생들은 이번 수료를 기념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공연에서 펼치는 것이다. 개그에 미친 지망생 25명의 연기가 총 21코너(70분가량)의 개그콘서트에 담겨져 현장에서 그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도 전 씨의 기발한 발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도시철도 2호선에서의 가상결혼식을 일회성 이벤트로 준비했다. 전 씨가 주례를 맡고 지망생들이 각각 신랑, 신부를 연기하면서 도시철도 승객들을 결혼식 하객으로 초청해 곧바로 대구메트로아트센터로 입장시킨다는 것. 또 이번 공연은 관람료를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 '1천원짜리 개그콘서트'란 제목답게 1천원을 내도 되지만 관람료를 관객 재량에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메트로아트 정판규 대표는 "이번 공연은 전유성 씨가 기획한 만큼 기존의 틀이나 방식에서 벗어난 특이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지역민들과 함께 박장대소(拍掌大笑)하며 즐기면서 대구도시철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220석 규모의 메트로아트센터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 공연. 문의053)795-0303.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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