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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日 외무성 초청 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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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으론 첫 공식 초청

박승호 포항시장이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외무성의 공식초청을 받아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는 박 시장이 포항 구룡포 일본인 거리조성을 비롯해 구룡포 거주 일본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소설 '구룡포에 살았다'의 일본어판 출간, 포항시청 전 공무원들의 일본 배낭연수 실시, 양국 공무원 교류 근무 시행 등 한일 우호와 교류에 노력한 점을 평가해 초청했다. 박 시장은 도쿄에서 관광청장관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이 예정돼 있고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를 방문, 오타르 운하 등 훗가이도 주요 시설도 견학하게 된다. 박 시장의 방문 비용은 전액 일본 외무성이 부담하며 견학 코스도 박 시장의 의견에 따라 결정됐다.

일본 외무성은 초청 인사 예우와 환대 차원에서 10박 11일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나 공무를 이유로 박 시장이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5일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일본 방문이 성사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당초 지난해 10월 방문하기로 일본 외무성과 협의를 끝내고 현지 일정까지 확정됐으나 포스코 신제강공장 공사중단 사태로 돌연 연기됐고, 지난 1월에는 구제역과 폭설로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 외무성은 고 김수환 추기경,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공식 초청한 반면 지방자치단체장을 초청한 선례가 없었다"면서 "우리 측 사정으로 2차례나 연기됐으나 끝까지 박 시장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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