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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방송 직원 시설점검 빙자 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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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방송사 직원을 사칭해 방송시설을 점검하는 척하며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낮 12시30분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달서구 장기동 K(62·여) 씨 집에 찾아가 "유선방송사에서 케이블 상태를 점검하러 나왔다"고 말하며 집으로 들어간 뒤 K 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안방에서 현금 4만1천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달서구 일대를 돌며 6차례에 걸쳐 165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주로 혼자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유선방송사 직원을 사칭하며 "방송 케이블 불량이 있는 것 같은데 옥상에 있는 케이블을 잡고 있어 달라"고 요구하고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선방송사에서 점검을 나왔다면 해당 회사의 유니폼을 입었는지, 회사차량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 뒤 집안에 들여보내야 한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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