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올 들어 두 번째 대구에 온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대에서 '등록금 반값 실현과 청년실업'을 주제로 특강을 한 데 이어 시민사회 원로와 간담회, 주민정책 좌담회 등을 가졌다.
특히 대구대 본관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개인 가족에 의해 운영되고 했겠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커져 있는 대구대학은 개인이나 가족의 사유물이 아니다"며 옛 재단 복귀 등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IMF 때 금 모으기 운동과 공적자금으로 살린 기업도 개인의 사유물이 될 수 없고 우리 국민들의 눈물 어린 등록금이 들어간 대학을 사유화하려고 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명문 사학인 대구대가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 돼서 제대로 된 명문사립대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한 가족이 대구대를 망가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도 내놨다. 손 대표는 "지역 내 총생산이 십여 년째 전국 꼴찌를 기록하는 등 최악이다. 대구 경제발전 특별기구를 당내에 만들 계획이다"며 "민주당이 집권해서 이곳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판단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특강에 이어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시내 식당과 호프집을 차례로 돌며 시민사회 원로와 간담회, 주민정책 좌담회 등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임대윤, 남칠우 등 지역 야권 정치인과 시민단체 원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간담회에서 표출된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중앙당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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