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에세이] 박경대의 동물 세계-일부다처

#일부다처

이른 아침 숲 속을 헤집고 다니던 중 한 무리의 임팔라 암컷들을 만났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수컷 한 마리가 눈에 띈다. 동물들이 일부다처를 하는 이유는 좋은 자식을 생산하기 위해서이다. 이 많은 암컷을 수컷 한 마리가 거느리고 있는데, 그 수컷이 행복한 것인지 아닌지 얼른 판단이 서질 않는다. 다만, 그와 싸워 패배한 수컷들의 일생이 불쌍할 뿐이다. 그런데 쟤들은 서로 시샘도 안 할까?

pkd19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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