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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전통도예 33인 작업 노하우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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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 축제 맞아 전원참여 첫 동영상

2011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앞두고 33인의 전통 도예인들이 일제히 전통가마에 불을 지핀 가운데 17일 황담요 김억주 작가의 가마에서 첫 불꽃이 치솟고 있다.
2011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앞두고 33인의 전통 도예인들이 일제히 전통가마에 불을 지핀 가운데 17일 황담요 김억주 작가의 가마에서 첫 불꽃이 치솟고 있다.

'2011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앞두고 문경 33인 전통도예인의 차별화된 도자기 제작과정이 영상으로 처음 공개된다.

문경시와 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조)는 "4월 30일부터 9일간 열리는 찻사발축제의 성공과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승격을 위해 33인 전통도예인 모두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들 도예인들이 축제에 전시'판매할 도자기를 제작하는 과정도 최초로 영상으로 공개, 직접 작업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작가마에서 도자기를 굽는 등 전 제작과정이 전통방식 그대로인 문경도자기를 축제 전 관람객들에게 확인시켜 차별화된 명품도자기를 홍보하고 축제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게 문경시와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문경 전체 도예인들의 제작과정을 동시에 영상에 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오전 3시 문경전통도예작가협회장인 황담요 김억주 작가의 요장에서 첫 가마불이 지펴졌다.

이날 김 회장은 그간 빚은 항아리와 다완, 다기, 찻잔 등 7종류 800여 점의 도자기를 전통가마에 넣고 1천300℃ 온도에서 24시간 동안 익힌 뒤 작품을 공개했다.

문경시에서 파견한 영상녹화팀은 이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이어 김정옥, 천한봉, 김종욱 선생 등 총 33명 도예인들의 제작과정을 이달 말까지 녹화해 다음달 초 찻사발축제 홈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억주 회장은 "문경의 질 좋은 흙과 도예인의 손길, 그리고 가스나 전기가마가 아닌 전통 장작 가마 불꽃의 절묘한 만남이 오늘날 명품 문경 도자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영상공개 작업은 문경이 전통 찻사발의 본향임을 보증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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