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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1주기…학교 추모행사 잇따라

천안함 폭침 1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오후 경북도청 앞마당에 내걸린 천안함 46용사 추모 플래카드 앞에 그날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산수유 꽃이 피어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천안함 폭침 1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오후 경북도청 앞마당에 내걸린 천안함 46용사 추모 플래카드 앞에 그날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산수유 꽃이 피어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아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한 학교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고등학교는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아 26, 27일 안보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1학년 학생 82명은 이날 임진각, DMZ 인근지역, 제3땅굴, 도라전망대, 강화도 역사전적지 등을 견학하고, 탈북자들의 생생한 강연도 듣게 된다. 이종운 교감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안보 체험 교육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아양초교는 25일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을 하고 묵념과 천암함 폭침 관련 동영상 시청 등 특별 교육을 했다. 김성문 교장은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암함 용사들의 모교에서도 추모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해군본부는 천안함 46용사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해양수호대' 해상작전 체험'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고 조진영 하사 모교인 구미 경구고는 25일 추모식을 가진 데 이어 26, 27일에는 백령도와 2함대 안보공원 등을 찾아가는 체험행사를 연다. 금오공고에서도 26, 27일 백령도를 방문해 2함대 안보 현장 견학, 장병과의 대화, 함정 견학 등을 체험한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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