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의 눈
감독:기옘 모랄레스
출연:발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시력을 잃어가는 여주인공이 살인마의 위협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선천적 시력 장애로 실명한 쌍둥이 언니가 자살로 위장된 채 누군가에게 살해된다. 언니처럼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동생 줄리아(발렌 루에다)는 직감적으로 살인자의 존재를 간파하고, 그의 존재를 쫓는다. 기묘한 분위기의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언니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행동… . 사건을 파헤칠수록 의혹은 더욱 커지고, 그와 함께 시력도 점점 잃어간다.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오퍼나지' 등으로 기묘한 세계를 그려낸 스페인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다. 어두침침해지는 눈, 드러나는 의혹과 목덜미를 노리는 살의 등 신예 기옘 모랄레스 감독은 여주인공의 시력 장애를 통해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러닝타임 117분.
◆베니싱
감독:브래드 앤더슨
출연:헤이든 크리스텐슨, 탠디 뉴튼
등급:12세 관람가
대정전이 있던 다음 날,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출근길에 나선 TV 리포터 루크(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도시에 인적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거리 곳곳에는 허물처럼 벗겨진 옷가지와 나뒹구는 자동차만 있을 뿐이다. 급히 방송국에 간 그는 어둠이 덮쳐 사람들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되고 그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어둠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어둠에 갇히는 순간 사람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사흘 후. 이제 암흑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유일하게 발전기로 빛을 내는 술집을 찾아내고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된다. 생존자들은 라이터불이나 형광봉 등 정전이 있던 순간 어떤 빛 속에 있었기에 살아남은 것. 그러나 이들에게도 서서히 빛이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이 오고 만다. 자그마한 불빛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스릴러물이다. 러닝타임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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