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 표보다는 수도권을 염두에 둔 것일까?
동남권 1300만명 뿐 아니라 남부권 2천만명의 염원을 물거품으로 만든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지하는 기류의 발언을 쏟아내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30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 "정부가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 같고,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조사 등의 노력을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가 타당성 조사 등의 노력을 한 것은 평가할만하다고 한 평가단의 조사 결과는 2009년 말 완료된 국토연구원의 용역보고서 결과와 불과 '0.001'점 차이가 나 짜맞추기 의혹이 강하게 받고 있는 입장이다.
수십 명의 채점관이 주관식 문제를 매겼는데 2년 전과 판박이로 똑같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대구경북 출신으로 차기 대권 후보에 꼽히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신공항 백지화를 맹비난하고 있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과 확연히 다른 시각이어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 대표의 이날 언급은 자신의 종전 입장과도 확 차이를 보인다.
유시민은 지난 5일 당원대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국민들 사이에 엄청난 갈등과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맞지도 않는 여론을 보고하는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을 '갈등 유발 종결자'라고 부른적이 있다.
뉴미디어국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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