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폐쇄됐던 구미 송정동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폐점 4년 만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올 상반기 내에 구미지점 건물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건물은 경매가 잇따라 유찰되면서 46억원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현재 건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1986년 5월 한은 구미주재사무소로 개설된 뒤 1987년 구미사무소, 2002년 구미지부, 2004년 구미지점으로 승격해 경북 중서부지역(구미'김천'상주시'칠곡군)의 금융권을 관할했다.
1997년에는 구미 송정동에 대지면적 2천884㎡, 연면적 3천524㎡ 규모의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사옥도 신축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측은 2007년 3월 1일자로 한국은행 구미지점을 폐쇄하면서 감정가 96억원으로 올초까지 13차례에 걸쳐 경쟁입찰에 부쳤으나 유찰됐고, 지난해에는 수의계약도 추진했으나 역시 무산되면서 도심흉물로 전락했다.
한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일부터 구미지역의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동향분석 등을 담당할 직원 2명을 파견하는 구미지역담당제를 실시한다. 구미지역담당자는 지역의 실물경제와 산업동향, 금융경제 동향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는 기초 자료를 작성할 방침이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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