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수가 한 달 만에 2천여 명 증가하고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월 산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고용 인원은 7만5천489명으로 전월에 비해 2천351명(3.2%) 늘었고, 가동률은 전월보다 0.8% 상승한 89.7%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구미산단 주요 업종인 전기전자업종의 가동률은 91.2%로 나타났다.
대경권본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는 지난해 4월 6만8천3명에서 매월 꾸준히 늘어 11월 7만2천120명을 기록, 2년 전 7만 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다시 7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구미지역 수출기업체들이 신제품 수출 물량을 꾸준히 늘려 수출 전망을 밝게 하는데다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를 비롯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들이 투자 확대로 신규고용을 잇따라 했기 때문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또 구미산단의 입주업체 수 역시 매월 늘어 1월 현재 1천413개사를 기록했으며, 이중 1천142개사가 가동해 가동률은 89.7%를 기록했다.
1월 생산액은 6조4천98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8%나 증가했다. 이는 3세대 프리미엄폰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인한 모바일 관련 리딩기업의 생산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1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9% 상승한 27억1천700만달러로 매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경권본부 측은 "구미산단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로 관련 기업들의 입주 및 고용이 늘고 있다"며 "구미1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의 본격 추진과 기업지원정책 강화, 인프라 개선 등 긍정적인 지표로 구미산단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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