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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 축제' 지역 시향·합창단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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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선율에 아찔한 전율"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6일 열린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6일 열린 '2011 교향악 축제'에 앞서 대구시향이 펼친 리허설 장면.

"웅장하고 장엄한 선율이 전율을 일으킨다."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1 교향악축제'에 참가한 대구시향이 연주를 마치자 객석에서 나온 말이다. 대구시립합창단 및 포항시립합창단원 100여 명과 대구시향 연주자 100여 명이 들려준 웅장한 음악 앞에서 예술의 전당 2천5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제374회 정기연주회와 같은 레퍼토리로 서울 관객을 찾은 대구시향의 이번 연주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번에 연주된 프로코피예프의 칸타타 '알렉산더 네프스키'는 국내에서 듣기 힘든 곡이기 때문이다. 한국음악협회 이사이자 한국원로교향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목 씨는 "국내에서 들을 기회가 없었던 '알렉산더 네프스키'는 오케스트라의 거대한 편성과 합창이 뒤따라야 하므로 앞으로 몇 년 동안 듣지 못하게 될 귀한 음악"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구시향의 연주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구시향의 연주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했다. 전구성 전 KBS교향악단 운영단장은 "첫 느낌이 젊고 신선했다"며 "오케스트라 편성이 크게 확대되었고 지방 교향악단의 수준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는 훌륭한 연주였다"고 평했다.

특히 최근 신규 단원을 영입한 금관악기 파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김경희 한국지휘자협회 부회장은 "합창과 어우러지는 맛이 웅장했는데, 특히 금관악기의 절제 속의 풍성함이 돋보이는 연주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국내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며 20일까지 이어진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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