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하차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며 시내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하다가 이를 말리던 승객을 때린 혐의로 K(52)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10일 오후 9시 40분쯤 북구 노원동을 경유하는 527번 시내버스 안에서 "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방송이 들리지 않는다"며 버스 기사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이를 말리던 승객 L(57) 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K씨는 "방송을 못 들어서 목적지를 지나쳤다. 버스 기사에게 화가 났는데 L씨가 끼어들기에 분을 참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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