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나흘간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 고령읍 일원에서 열린 '대가야체험축제'가 관람객 30만 명을 불러모으는 성과를 내고 10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축제는 고령읍 지산리 30호분에서 발굴된 유물과 대가야 사람들의 생활모습 등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구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가야의 유적지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 일원을 축제 메인무대로 삼아 살아 숨쉬는 역사교육과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의 효과를 거뒀다. 축제의 주제관에서는 '대가야의 생활상'이 선보였으며, 특설무대에서는 어린 왕자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역사 재현 연극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관광객들은 어부들이 하던 투망질을 해보고, 흙구슬치기를 하며, 농경문화 체험을 해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즐거워했다.
이미경(47'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씨는 "대가야 시대의 각종 체험을 가족들과 함께 해보니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시간이 없어 체험을 다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 내년에는 좀더 일찍 와서 많은 체험을 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고령을 찾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고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형 체험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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