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사대부 무덤에서 출토돼 '한국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 관심을 부른 '원이 엄마 편지'와 '미투리'가 상표 등록돼 문화콘텐츠의 체계적 보호와 관리가 가능해졌다.
안동대는 최근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원이 엄마 편지'와 '미투리'에 대한 상표 등록을 지난달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430여 년 전, 이응태(1556~1586년)의 부인 원이 엄마는 병든 남편의 쾌유를 기원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 한 켤레와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애절한 내용의 한글 편지를 남편 무덤에 함께 묻었다.
1998년 이 무덤을 발굴한 안동대 박물관의 특별전시회를 통해 처음 알려진 미투리와 편지는 국내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상세히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2007년 11월호를 비롯해 고고학 잡지 '엔티쿼티' 2009년 3월호, 2009년 중국 국영 CCTV-4 등을 통해 소개돼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이들 부부의 애틋한 사랑은 소설, 영화, 음악, 미술 등 각종 장르의 창작활동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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